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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세상

공연을 보고

'간난이'를 보고

신수진 2016.05.30 22:19 조회 수 : 527

 


평소 연극에 관심이 많아서 '간난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는 편이라 이번에도 함께했습니다. (제가 예매했던 거라서 어떻게 보면 제가 보여드리는 입장이 되었죠.)
우선, '간난이'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좋았습니다. 물론, 그중 최고는 조명이랑 관객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제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고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부분들이 더 눈에 사로잡히고 보였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잘 안 보고 지나갈 수 있을법한 조명과 음향을 가장 많이 신경 써서 보곤 합니다.



처음 몇 분 동안은 혼자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할머니 생각이 가장 많이 났습니다.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는 자체에 행복해하시는 모습이 겹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였는지 조금 울컥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배우들의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보는 내내 행복했고, 좋았습니다. 에너지를 받아 가는 느낌이어서 감사했습니다. 또, 과거의 일들을 실감 나게 보여주실 때,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도 있어서 최고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 일색이지만, 이렇게 해도 부족합니다.



그리고, 기죽지 말고 당차게 살아가라는 말을 하셨을 때, 솔직히 저 되게 힘이 되었습니다. 고3 입장이라 하루를 제가 잘 보내고 있는 건지 걱정도 되고 마음이 심란하기도 하고, 이것저것 생각도 많고. 그래서 늘 복잡하고 힘들었는데 저 말을 딱 듣는 순간, 큰 힘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간난이'를 보게 되어서 행복했고, 마지막 날에 보러 가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배우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게 다 마음에 드는 연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늘 응원하겠습니다.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대봉로 32길 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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