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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고

괜찮타 정숙아 너무 감명깊게 봤습니다!

김혜빈 2016.04.17 16:38 조회 수 : 607




어제 대구연극제 경연작인 북경반점을 보고, 오늘 괜찬타 정숙아를 보러 갔다. 어제 본 연극이 생각보다 실망적이여서 이번 연극도 전혀 기대가 없었다. 괜찬타 정숙아는 혼자 보러 갔다왔는데 관객들이 장애인들이 많아서 다소 놀라기도 하였다. 괜찬타 정숙아가 장애인을 다룬 영화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서인지 관객들도 장애인을 많이 초대한 것 같았다. 일단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 정말 동네 노인정보다 더 작은 관객석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소극장이였는데 이러한 극장에서 봐야 연극은 제 맛이라고 하였기 때문에 조금의 기대감이 생겼다. 드디어 연극이 시작되었고, 역시나 퀴즈나 인터뷰나 관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진행되는 방식이였다. 괜찮다 정숙아가 다른 연극과 다른 점은 일단 무대배경이 없다는 점, 소품도 별 다른 건 없었고 음악 같은거도 배우들이 직접 사이드에 앉아 연주하는 경우가 있었고, 나레이션이라던지, 곤충을 표현한다던지 등 모두 직접 하는 것이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그것이 연극의 진행에 있어서 불편을 끼친다던지, 거슬린다던지 그런점은 전혀 없었다. 배우들의 의상도 소품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검은색 의상을 입었었는데 그런점 또한 하나하나정말 인상깊었던 연극이였다. 또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중간에 잠깐의 인형극이 나오는데 그 인형은 정말 인형같지 않고, 진짜 사람이라고 착각이 들 정도로의 인형으로 보였었는데 인형의 움직임 또한 배우들이 직접 뒤에서 손으로 하나하나 움직였다. 어떻게 그러한 움직임을 표현 할 수 있었는지는 아직도 정말 인상깊다. 또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배우들의 연기력이였는데 어제 본 연극과 비교가 돼서 더욱 감명깊게 다가왔다. 일단 장애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주인공이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있는 역할인데 그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에게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진짜 장애인이구나라고 착각 할 정도의 연기실력이였는데 그 캐릭터의 특성을 살리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못지 않게 다른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인상적이였다.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뛰어나기에 스토리에 한층 높게 집중 할 수 있었고, 정말 감명이 깊은 나머지 연극 보다가 눈물이 나기도 하였다. 여러번 눈물이 나서 눈물을 닦아내느라 힘들었는데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역시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이 일단 대단하였다고 보고, 스토리 또한 슬픈 스토리였지만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그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제 본 연극과는 비교가 안되게 정말정말 재미있었으며 레포트한장으로는 정말 다 담지못할만큼 인상깊고 재미있게 보았다. 스토리 중간에 컴퓨터속의 상황이나, 주인공의 머릿속 생각들 등 표현하는 상황 자체가 정말 어떻게 저렇게 표현할 생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연출가가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까지 떠올랐다. 이번 괜찮타 정숙아!라는 연극은 스토리도 일단 스토리이지만, 배우들에게 정말 박수쳐주고 싶은 연극이라고 생각한다. 그 한 장면장면을 연습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인공이 연기할 때에 나머지 배우들은 양옆에 앉아있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순간에도 정말 다른 연기를 하는 배우를 쳐다보는 눈빛이라던가, 표정이 자기 대사부분은 아니였지만 함께 대사를 하고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짜 이번 연극은 정말 배우들에게 박수쳐주고 싶은 연극이였으며, 또 봐도 눈물날 인상깊은 연극인 것 같다.


이 마당극도 대구연극제에 경연작으로 내놓으면 정말 1등할것 같은데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ㅠㅜ 제가 살면서 연극을 많이 경험하진 못하였지만 1등은 단연 괜찮타정숙이로 기억될것같아요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특히 어머니를연기하신 배우가 너무 인상깊었어요! 앞으로도 멋진공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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