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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우리

함세상 이야기

여름휴가의 문턱에서 극단의 40편 가까운 작품들의 연혁을 차근 차근 정리해본다.


 


갑자기 밀려오는 망막함... 안타까움... 경솔하게 살아온 나에 대한 반성...


 


선배들은 참 열심히 살며 이 공간을 세우고.  가꾸고, 다듬었구나...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선배들은 나와는 다른 세계를 살고 있을테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보여주는 선배들은 내 옆에 존재하고 있다.


 


왜 선배들은 자신들의 열정과 지혜를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지 않았느냐고,


 


왜 맨날 잘한다고 격려만 해주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냐고,


 


왜 선배들은 이미 경험하고 이루어낸 일들에 대해 후배들이 갑론을박하고 있을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느냐고  나는 마구 따지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는 후배들이 시건방 떨며 아는척,  잘난척 할때 왜 그 꼴을


 


그냥 보고만 있었느냐고...


 


 작품들의 연혁을 정리하며 나는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버렸다.


 


손때묻은 자료집, 꼼꼼하 수작업으로 만든 팜플렛, 타자기를 두들겨 만든 소식지들,


 


그리고 치열한 열정으로 써내려간 작품소개, 연출의도, 배우들의 글...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데만 집중하느라 진심으로 일하지 못했던 나 자신을


 


반성해본다.


 


나의 이런 감회를 지금의 내 후배들과 나누고 소통할 수 있을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그들도 동감할 수 있을까?


 


나는 또 그 걱정을 한다.


 


                                                                                   - 사무실에 컴 앞에 앉아 빗소리를 듣는 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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