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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세상

함세상의 공연발자취

해직일기

함세상 2007.10.05 15:43 조회 수 : 1277

간단 소개  
 초연 : 1992



 극작 : 공동창작



 연출 : 김창우



 출연 : 김헌근 이현순 안문규 손덕순 김영미 박연희 이광운 손병숙



 작품소개 :

① 현직교사 1500여명의 대량 해직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초기에는 열띤 반응을 불러 일으켰었지만 세월이라는 망각의 늪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무런 해결의 실마리 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현실을 직시하면서 해직교사들의 해직 이후 3년간의 삶을 이번 작품으로 다루기로 했다.

② 자료수집을 위한 안동 해직교사들 모임에 다녀옴.


③ 틀거리를 정하면서 또다시 늘 부딪혔던 문제와의 씨름이 시작되었다. 탈춤식 토막극으로 가면서 장면중심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인물을 위주로 사건을 전개시킬 것인가? 토막극식을 우직하게 주장, 죽이되든 밥이 되든 부딪쳐 보자.


④ 자료와 인터뷰에 크게 의존하고, 교무실 분위기에 익숙치 않은 탓인지 장면들마다 살아 숨쉬는 호흡이 부족하다. 학생들 장면이 갖는 생기가 다른 장면들에선 형편없이 떨어진다. 인물이 먼저 설정되고 배우가 극중인물을 창조하는 기존의 순서가 없기 때문인가? 상황만 갖고 즉흥적 연기로 시작해 갈고 닦는 순서로 진행되는 우리의 연습방식이 갖는 맹점이 아닐까? 각 장면이 요구하는 유형적 인물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배우 각자의 개성이 그대로 노출되는 극중인물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니 연출이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미처 거기까지 가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닐까?


⑤ 의욕부진을 극복해 보고자 경주지부를 찾아갔다. 집요하게 사례를 추궁?하는 우리들에게 사건중심의 이야기전개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어느 교사의 발언은 느슨해진 작업태도를 바로 잡는 약이다. 오십줄에 들어서는 김선생님의 진솔한 모습과 갓 결혼한 젊고 키 큰 교사의 모습은 불의에 결코 무릎꿇지 않았던 꿋꿋한 영나선비들을 연상시킨다.


⑥ 대사 위주의 장면으로 전락하고 만 1부의 첫대목과 사건 나열식이 되고 만 "인사발령통지서" 이전까지의 장면들을 대폭수정하고, 3부의 "일어서는 현장교사"들의 모습도 전교조 유인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수정작업에 들어갔다.


⑦ 계속되는 수정작업, 생각은 오직 하나, 빨리 이 터널을 빠져 나가고 싶다.


⑧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깊은 상념에 빠진다. 민족극의 정립을 말로만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럴바엔 차라리 비평이나 하지 실기 작업은 무엇하러 하나? 공부하면서 실험하려 했던 것들 중에 몇 개나 이번 작업에서 실천했는가?


⑨ 시연회! 관객들의 말초적 웃음소리가 가시처럼 가슴을 찌를 때, 다음 공연을 향한 조그만 심지에 커다란 불꽃을 붙인다. 광대의 숙명 이다.





 작품 줄거리 :

1.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


시험성적으로 인한 체벌장면 - 주입식 교육장면 - 참교육을 하는 교사의 모습(수업, 청소) - 참교육 교사를 비웃고 질시하는 동료교사들 - 참교육 교사의 연행


2. 어려움을 견뎌내는 해직교사들의 3년


해임통지서 - 딸의 가정환경조사를 통한 해직의 아픔 - 현장방문 - 지회사무실을 찾아 온 제자, 동료들과의 만남 - 범국민대회 장면 - 시위도중 제자와의 만남, 경찰서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는 교사의 모습 - 해직교사들의 정감어린 모습과 갈등(지회 사무실, 포장마차) - 노교사와 젊은 교사의 갈등 - 젊은 교사와 아내의 갈등 - 젊은 교사, 다시 참교육의 열정을 불태움 - 시장에서 노교사 와 제자 학부모와의 만남(시장은 참교육과 전교조의 외침속에 활기)


3. 다시 현장은...


성적표를 받고 상담하는 아이들의 모습 - 교무회의(옳은 것을 주장하는 교사들) - 교육대개혁안과 서명 - 참교육을 하고 있는 현직선생님 - 서명의 대열에 참여하는 많은 교사들 - "참교육 교사하나 있네!"하는 아이들의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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